[원문_각론] 제1장 중풍(中風)_編著者의 최근 경험 가운데 대표적인 임상 사례
●조○○, ♂, 77세, 左側 腦硬塞으로 1개월 간 입원했다가 퇴원함. 顯證은 左半身不利, 右手尤不利, 지팡이를 짚고 보행, 語鈍, 眩暈.
‘言語蹇澁 半身不利’로 心虛證에 속했으므로 心虛方(大敦補, 太白瀉, 完骨瀉, 太衝正)을 좌측에 시술했더니, 2일만에 말을 분명히 하면서 몸이 가벼워지면서 걸음을 걷기가 편해졌다고 했으며, 5일만에 오른 손을 들어올리기 쉬워지면서 앞뒤로 45° 정도 흔들 수 있었고, 2주만에 오른 손을 뒤로 돌려 왼쪽 귀를 잡게 하자 겨우 닿을 정도였다. 이후에 石谷方(星烏湯)을 加味하여 복용하게 하면서 2일에 한 번씩 시술하여 10회(20일) 더 시술했더니 지팡이 없이 혼자 걸을 수 있었다. 더 이상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므로, 스스로 조리하게 하고 치료를 끝냈다.
●노○○, ♀, 71세, 左側 腦出血로 수술 후 42일째 입원중 來院함. 顯證은 右半身不遂, 左右手足俱不利하여 보행할 수 없어서 엎혀 來院, 右下肢의 感覺이 鈍化, 정신이 昏蒙하면서 語鈍이 심하여 의사 표현을 제대로 못함.
‘言語蹇澁 半信不利’로 心虛證에 속했으므로 心虛方(大敦補, 太白瀉, 完骨瀉, 太衝正)에 三里正, 風池瀉을 加味하여 左側에 시술했더니, 그 다음 날에 정신이 맑아지면서 말이 또렸해졌다고 看病人이 전해주었으며, 3일만에 정신이 더욱 맑아지면서 의사 표현을 제대로 했고 右下肢에 여러 군데를 자극할 때마다 반응이 나타났으나, 보호자의 말이 병원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렵다고 하여 퇴원 후에 치료하도록 했다.
●유○○, ♂, 85세, 左側 腦梗塞으로 20일간 입원했다가 退院한 후 15일이 지난 후 來院. 顯證은 左側 口眼喎斜, 左口角涎流, 言語微澁, 左眼充血이 심함.
‘口眼喎斜’로 肝實證에 속했으므로 肝實方(少海補, 然谷瀉, 陽輔正, 完骨瀉, 三里瀉)을 右側에 시술했더니, 3일만에 左側 이마에 주름이 약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정신이 맑아졌으며, 7일만에 口角涎流가 없어지면서 左眼充血이 가라앉았고 말이 또렸해졌으며, 20일만에 좌우의 이마에 주름이 동일해지면서 눈은 완전히 감겼으나 입술 좌측의 주름은 우측과 동일하지 않았고 본인의 말로 좌측 볼의 감각은 약간 둔하다고 했으며, 42일 후에 거의 회복되었다. 편저자는 처음에 본인과 보호자에게 나이 85세, 腦硬塞의 후유증, 口眼喎斜가 생긴 지 40일이 지난 점 등으로 치료되기 어려울 것이라 말해주었으나 그래도 최선을 다해 달라는 말에 응하여 치료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다행인 셈이었다. 이것은 편저자의 경험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치료한 口眼喎斜였다.
●정○○, ♀, 66세, 左側 腦梗塞으로 15일간 입원했다가 退院한 후 來院. 顯證은 右側에 약간의 半身不遂, 言語微澁, 精神不爽.
‘言語蹇澁 半身不利’로 心虛證에 속했으므로 心虛方(大敦補, 太白瀉, 完骨瀉, 太衝正)을 좌측에 시술했더니, 그 다음날 來院했을 때 머리가 아주 맑아지면서 말도 분명하게 할 수 있다고 좋아했으며, 2일만에 말을 분명히 하면서 몸이 가벼워지면서 걸음을 걷기가 편해졌다고 했으며, 3일만에 팔다리가 매우 부드러워 혼자 목욕도 갔다고 했으며, 6일만에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져서 이틀에 한번씩 시술하여 3번 더 했을 때 갑자기 좌측 안면에 마비감이 생겨 이번에는 우측 心虛方을 시술하기 시작하여 3번 더 치료하자 대부분의 증상이 소실되었다. 이후에 石谷方(星烏湯)을 加味하여 복용하게 하면서 일주일에 두번씩 시술하여 8회(3주) 더 시술했더니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딸의 집에서 本家인 산청으로 갔다.
●남○○, ♂, 50세. 高血壓, 血壓降下劑常服, 項强, 眩暈, 胸滿, 上氣, 言語微澁, 精神不爽.
이 경우는 中風은 아니지만 中風의 前兆症이 나타났고, 『素問·至眞要大論 第七十四』에서 “諸風掉眩 皆屬於肝”이라는 원칙과 舍巖鍼法 頭痛門의 ‘頸項痛 肝弱’에 합치하므로 기록해둔다. 主訴가 項强과 眩暈을 위주로 호소했고 남자였으므로 左側 肝正格(陰谷·曲泉補, 經渠·中封瀉)을 시술했으나 項强만 약간 감소될 뿐이었다. 그래서 舍巖鍼法 腰痛門의 ‘項脊如椎 膽傷’을 염두에 두고 肝正格을 그대로 둔 채 즉시 左側 膽正格(通谷·俠谿補, 商陽·竅陰瀉)을 연이어 시술하자 머리 속이 상쾌해지면서 項强症도 없어졌다고 했다. 그 다음날에는 項强症은 약간만 남아있고 眩暈은 견딜만 하나 나머지 증상들이 그대로 라고 했으므로 두 처방을 함께 사용하여 3회 더 시술하자 나머지 증상들도 가라앉았다. 이처럼 좌우 구별없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남자는 좌측, 여자는 우측에 시술한다.
●조○○, ♂, 77세, 97년 左側 腦梗塞으로 25일간 입원했다가 退院한 후 來院. 顯證은 右側에 半身無力, 言語微澁, 精神不爽.
‘言語蹇澁 半身不利’로 心虛證에 속했으므로 心虛方(大敦補, 太白瀉, 完骨瀉, 太衝正)을 좌측에 시술했더니, 2일만에 말을 더욱 분명히 하면서 몸이 가벼워 걸음을 걷기가 편해졌다고 했고, 6일만에 우측 하지에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하여 치료를 끝내려 했으나, 환자 자신이 고집하여 15일 동안 계속 치료했다.
●조○○, ♀, 44세, 結核性腦髓膜炎으로 28일 간 입원했다가 완치 후 退院. 顯證은 左側에 半身微不利, 別無他症.
‘半身不利’만 나타났으므로 中風으로 보아 치료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氣滯血瘀’와 ‘寒邪入腸’을 염두에 두고 瘀血方(太白·太淵補, 三里瀉)과 大腸正格(三里補, 陽谷·陽谿瀉)을 우측에 함께 시술했더니, 3일만에 몸을 움직이기가 편해졌다고 했으며, 8일만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하여 치료를 끝냈다.
●김○○, ♂, 43세. 心身過勞後 右側 口眼喎斜로 동네의 무면허 돌팔이에게 35일 간 藥을 복용하면서 患側과 四肢에 鍼을 무수히 맞았다고 함. 顯證은 心胸鬱悶, 口角涎流, 頭不淸, 精神不爽.
이것은 中風으로 인한 中樞性 口眼喎斜가 아니고 末梢性 三叉神經麻痺로 인한 일반적인 口眼喎斜에 속한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좌측 胃正格을 시술할까 망설이다가, 發病 후 30일 이상 경과했고 너무 예민한 사람이라 꺼림칙했으므로, 10일 동안 鍼을 맞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낫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偏風口喎方(勞宮補, 照海瀉, 完骨瀉, 前谷瀉)을 좌측에 시술했더니, 그 다음 날에 머리가 맑아지면서 흐르던 침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했으며, 3일만에 눈이 반 쯤 감기면서 이마에 주름살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7일만에 눈이 완전히 감기면서 좌우 이마의 주름이 동일해졌다. 치료를 끝내려고 했더니 환자 본인이 10일을 채우고 藥도 복용해야 겠다고 하여 3일을 더 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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