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각론] 9. 이빨(齒部)
齒者骨之餘 骨者腎之精 千金云 凡人患齒者 多由於日食夜飮食所致也
이빨은 뼈의 나머지이고 뼈는 신의 정이다. 『천금*』에 이르기를 대개 사람의 이빨에 병이 나는 것은 대부분 일, 월식**이 일어나는 밤에 먹고 마셨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 천금(千金) : 書名. 『千金方』의 약칭. 『備急千金要方』과 『千金翼方』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이곳 문장은 『備急千金要方』 권6의 齒病篇을 인용한 것이다.
** 『備急千金要方』 권6 齒病第6에서는 “凡人好患齒病, 多由月蝕夜食飮之所致也, 識者深宜愼之, 所以日月蝕未平時, 特忌飮食, 小兒亦然.”이라고 하였다. 『許任經驗方』에서는 『千金方』 원문의 月蝕을 바꾸어 日蝕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문맥상 日蝕과 月蝕을 포괄적으로 파악하여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上齒痛]
下三里 灸七壯
윗니가 아픈 것
하삼리에 뜸을 7장 뜬다.
[下齒痛]
合谷 灸七壯
아랫니가 아픈 것
합곡에 뜸을 7장 뜬다.
[上下齒痛]
幷灸手表腕上踝骨尖端三壯 若不愈 更灸七壯 左痛灸右 右痛灸左 神效
윗니와 아랫니가 다 아픈 것
손 등쪽 손목 위 도드라진 뼈 뾰족한 끝에 뜸을 3장 뜬다. 만약 잘 낫지 않으면 다시 뜸을 7장 뜨는데 왼쪽이 아프면 오른쪽에 뜸을 뜨고, 오른쪽이 아프면 왼쪽에 뜸을 뜨면 신기한 효과가 있다.
又方 灸痛齒七壯 愼勿加灸 必患附骨疽
또 한 방법은 아픈 이빨에 뜸을 7장 뜬다. 더 뜨면 반드시 부골저*가 생기게 되니 더 뜨지는 말아야 한다.
* 부골저(附骨疽) : 병증명. 『肘後方』 권5. 다골저, 후골저라고도 한다. 『外科精義』 卷上에서 “부골저는 독기가 깊숙이 들어가 뼈에 달라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본증은 전신의 골격에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한열이 왕래하고 환부가 부어오르며 피부색이 변하지 않다가 점차 근골에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는 몸을 굽히거나 펴고 돌리기 힘들어진다.
又方 取片瓦畫人口形 又明計病人上下齒之元數 以墨筆盡記於畫九內 仍察痛齒第幾而 當於畫齒上 灸三七壯 不數日 立差神效
또 한 방법은 기와조각에 사람의 입을 그리고 또 아픈 사람의 원래 상하 이빨수를 분명히 세어서 그 그려진 입 안에 기록한다. 아픈 이가 몇 번째인지를 살펴서 해당되는 그려진 이빨 위에 뜸을 3·7장 뜨면 며칠 되지 않아 차도가 있는 신기한 효험이 있다.
[齒齲痛] (벌레먹ᄂᆞᆫ니)
合谷列缺厲兌中渚神門下三里
벌레 먹은 이
합곡, 열결, 여태, 중저, 신문, 하삼리.
[齒齗腐]
合谷中脘下三里幷鍼 承漿七壯 勞宮一壯
잇몸이 썩는 것
합곡, 중완, 하삼리에 모두 침을 놓고 승장에 7장, 노궁에 1장 뜸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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