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각론] 28. 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는 것(食不化)
飢飽失時 脾胃不和之致 脾胃實則消穀善飢 脾胃虛則癖 食不消
배고픈 것과 배부른 것이 때를 맞추지 못해서 비위가 불화하여 생긴 것이다. 비위가 실하면 소화가 잘 되어 쉬 배고프고 비위가 허하면 먹은 것이 오래 머물러 있어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
[飮食倍多身漸羸瘦痃癖腹痛]
脾兪三壯至年壯 章門期門太白中脘鍼
음식을 배로 많이 먹지만 점점 몸이 여위고 현벽*으로 배가 아픈 것
비유에 3장에서 나이 수만큼 뜸을 뜨고 장문, 기문, 태백, 중완에 침을 놓는다.
* 현벽(痃癖) : 병증명. 『外臺秘要』 권12, 臍腹의 한쪽이나 脇肋部에 때로 筋脈이 불거지고 땅기면서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가리킨다.
[腹脹不嗜食食不化]
中脘鍼 肝兪七壯 胃兪年壯 脾兪三壯
배가 그득하고 식욕이 없으며 소화가 되지 않는 것
중완에 침을 놓고 간유에 7장, 위유에 나이 수만큼, 비유에 3장 뜸을 뜬다.
[飮食困憊四肢怠惰煩熱嗜臥]
脾兪然谷腎兪解谿
음식을 먹으면 고단해서 사지가 나른하여 게을러지고 답답하고 열이 나며 눕고 싶은 것
비유, 연곡, 신유, 해계.
[嘔逆不得食]
心兪百壯 只鍼中脘穴 神效
구역질이 나서 먹을 수 없는 것
심유에 100장 뜸을 뜬다. 단지 중완에 침을 놓기만 해도 신기한 효과가 있다.
[食積善渴]
勞宮中渚支溝中脘
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고 쉬 갈증이 나는 것
노궁, 중저, 지구, 중완.
[惡聞食氣]
下三里中脘鍼
음식 냄새를 맡기 싫어하는 것
하삼리, 중완에 침을 놓는다.
[傷飽瘦黃]
章門中脘鍼 神效
너무 많이 먹어서 마르고 누렇게 된 것
장문, 중완에 침을 놓으면 신기한 효과가 있다.
[飜胃]
公孫中脘鍼
번위*
공손, 중완에 침을 놓는다.
* 번위(飜胃) : 反胃 혹은 胃反이라고도 한다. 식후에 胃腹部가 脹悶하고 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으며 아침에 먹은 것을 저녁에 토하거나 저녁에 먹은 것을 아침에 토하는 것을 주증으로 하는 병증이다. 대부분 飮食·酒色不節 및 장기간에 걸친 근심이나 노여움으로 脾胃의 기능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氣滯血瘀·痰凝이 야기되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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