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醫)_아(我)_침(鍼)/도해교감사암도인침법(圖解校勘舍巖道人鍼法)

[원문_각론] 제34장 통풍(痛風)_지산의안(芝山醫案)

한의사 강세황 2024. 5. 5. 01:33

本註에 죄다 갖추어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나, 이른바 麻木이라는 것은 대부분 이 에 속한다.

 

30세 가량인 한 남자가 四肢 全身刺痛하다가 4~5일 후 다시 結核이 생겨 所在가 무수하게 많았고, 때로 크기가 주먹만하거나 혹은 胡桃·生栗만 했는데, 이와 같은 것이 十數日만에 곧 평상시와 같이 해소되었다가 2~3일 후에 다시 이와 같아진 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났다. 그러므로 商陽·竅陰, 陽谷·陽輔(膽勝格)하여 數日만에 다시 솟아오르지 않았고, 數度에 거뜬히 나았다. 行痺라 말하기 어려웠으므로 기록해 둔다.

10여 세인 한 남자가 足大指內側皮肉이 갈라져서 길이가 1가량, 폭이 3정도였고, 가렵지 않으면서 痛症도 없었던 것이 이미 數年이었는데, 어떤 이가 기름으로 지지면(油烙) 치료될 수 있다고 하여 밀가루 반죽으로 사방을 에워싸고 種子油로써 數次지졌더니 寒熱의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大敦·隱白, 經渠·商丘(脾勝格)하여 2에 완전히 縫合되었고 4에 거뜬히 나았다. 皮肉이 갈라지는 것은 著痺라 말하기 어려우므로 기록해 둔다.

40세 가량인 한 남자가 오른손의 손바닥과 손등에 紅氣가 온통 퍼져있으면서 大腸·三焦經 위의 橫紋 후방 數寸에 침범되었으나 小指에는 침범하지 않았는데, 그러나 肘關節 후방의 小腸經脈結核이 만져지면서 小腸經이 지나는 곳에 痺證이 있었다. 그러한즉 이것은 小腸病인 줄 알았으므로 脈痺로 치료했다. 효과가 신통하게 있었으므로 기록해 둔다.

거의 30세인 한 남자가 左手大指麻木證이 있어서 이를 하거나 刺鍼해도 이미 한 마디가 탈락되면서 병세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그러므로 少府·魚際, 尺澤·陰谷(白虎風方, 肺勝格)하여 신통하게 효과가 있었다.

거의 30세인 한 여자가 右足商丘·然谷·湧泉穴處에 옅은 白色의 손바닥과 같은 크기로 疹毒 같기도 하면서 粟米 같기도 했고, 어떤 것은 白色이면서 어떤 것은 紅色을 띠면서 <疹毒이나 粟米 같은 것이> 부착된 곳의 속에 瘙痒症이 있다고 했다. 大敦·隱白, 經渠·商丘(着痺方, 脾勝格)하여 3개월에 나았다. 着痕이 대부분 腎經을 침범했으나 着痺方으로 치료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腎經에는 본래 麻木이 없기 때문이다.

30세 가량인 한 남자가 兩脚足濕瘡처럼 糜爛되어 위로 胸背部에 이르렀는데, 大敦·隱白, 經渠·商丘(着痺方, 脾勝格)하여 효과가 있었다. 着痺方으로 치료한 것은 먼저 脾經에서 시작했고, 이 아래에 있는 것은 으로 인했기 때문이다. 은 무거운 안개(重霧)와 비슷하여 이 아니면 이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風木經絡木穴大敦)補正하여 이를 치료한 것이다.

30여 세 가량인 한 남자가 尾骶骨에서 위로 腰下部에 이르기까지 옅은 白色으로 손바닥과 같은 크기이고 간혹 斑點虎紋과 같았는데, 듣건대 7~8세에 처음 시작하여 數年前에는 右手大指端이 생겨서 온갖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少府·魚際, 尺澤·陰谷(白虎風方, 肺勝格)하여 大指이 먼저 나았다.

40세인 한 남자가 四肢가 허멀겋게 浮腫하고 痿弱·戰慄하면서 힘이 없으며 四肢가 오그라들면서 통증이 있어서 겨우 보행하여 戶庭을 출입할 정도였고 온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면서(紅暈) 마치 전신에 浮氣가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시작한 지 1년이라고 하나 <> 형성은 반드시 오래된 것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었다. 처음에 痛痺方(陽谷·陽谿, 通谷·二間)으로 치료했으나 효험이 없어서 다시 肌痺方(臨泣·陷谷, 商陽·厲兌)으로 치료하자 효과가 있었는데, 經絡이 분명하지 않았으나 四肢 面部에 속하기 때문에 肌痺方으로 치료한 것이다.

한 남자가 四肢 面部에 풀()을 발라 이미 마른 것 같고, 手太陰肺經에 더욱 심했으므로, 少府·魚際, 尺澤·陰谷(白虎風方, 肺勝格)하여 효과가 있었다. 白虎風이 아닌데 이 처방으로 치료한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廢兵 가운데 上部에 있는 것은 대부분 勝格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거의 60세 가량인 한 남자가 兩肩臂部痛症이 심하면서 麻痺證이 있었는데, 時醫天應穴亂刺하자 병세가 극심하게 변하여 머리를 빗어 묶는 것(斂髮)과 옷을 여미는 것(斂衣)도 남에게 맡겨 結束하게 했는데, 痛痺 寒勝方(陽谷·陽谿, 通谷·二間)으로 치료하여 효과가 있었다.

50여 세인 한 남자가 全身痛痒하여 그 暗赤色이면서 허멀겋게 浮腫했는데, 처음에는 尾骶骨前後部로부터 陰囊 前方 毛髮際에 이르렀으나, 下部曲䐐(오금) 下部가 더욱 심했고 上部左右尺澤穴 근처도 심했다. 비록 아직은 骨痺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陽水不足으로 생각되었으므로, 膀胱正格(骨痺方)을 사용하여 효과가 있었다.

婦人右肩部痺痛하면서 手部도 이와 같았는데, 그의 이 평소 ·으로 유명하여 데려가서 天應穴亂刺하자 통증이 매우 심해지면서 갑자기 惡寒하다가 갑자기 發熱하고 행동거지를 어찌할 줄 모르면서(擧止罔措) 옷을 입거나 허리띠 묶는 것(衣帶)도 남에게 맡겼다. 내가 痛痺 寒勝方(陽谷·陽谿, 通谷·二間)으로 치료하자 1일에 振寒이 멎었고, 數回痛痺가 그치면서 衣帶도 스스로 했으며, 數度에 나았다.

한 남자가 右膝上部의 내측에서 손바닥 같은 白癜風이 시작하여 계속 전신에 파급되면서 크고 작은 것이 골고루 섞여 있었는데, 著痺에 해당하면서 肝經 분야에서 시작되었으므로, 筋痺方(肝正格)을 사용하여 여러 달만에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면 세속에서 癜風이라 칭해지는 것은 肝脾經에서 나타날 경우가 많다는 것인가?

14~15세 가량인 한 남자가 左手小指가 구부러지고 좌측 手臂는 가늘어지면서 힘이 적어지며 小指內外側麻木證이 있었는데, 처음에 心經正格을 사용하여 오래 지났으나 효험이 없었으므로 脈痺方(臨泣·後谿, 通谷·前谷)을 사용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면 心經에는 본래 麻木證이 없다는 것인가?

40세인 한 남자가 右足部束骨穴에서 위로 外踝骨 下部에 이르기까지 麻木證이 있었는데, 이른바 을 치료한다는 가 이를 하거나 을 사용하여, 뼈가 드러날 정도로 腐陷시켜 그 범위가 큰 종발이(大鍾子) 같았다. 外踝下部는 바로 膀胱經의 부분이므로, 骨痺方(膀胱正格) 사용하여 효과가 있었다.

한 남자가 右足部의 발등 위에 勞役을 한 여파로 신을 묶는 자리가 상처를 입어 오랜 뒤에 瘡口가 아물었으나, 이곳에 항상 根核이 남아있다가 오래 지나자 麻木證이 생기면서 전신에 파급되었는데, 간혹 크기가 콩 같거나 혹은 크기가 엽전 같거나 혹은 小兒의 주먹만하고 浮氣痘腫 같으면서 화농되지 않으며 上脣이 붉어지면서 부어올라 움직일 수 없고 계속 鼻準部兩頰部에 파급되면서 眉間近處髮際로 곧장 올라갔다. 上脣胃經에 속하고 跗上도 역시 胃經에 속하여 肌痺方을 사용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20세 가량인 한 남자가 우측이 口眼喎斜되면서 小指外側部에서 肘關節 상부에 이르기까지 麻木證이 생기고 眼珠가 약간 붉어지면서 튀어나오며 全身麻木된 곳이 많아졌고 右足跟骨部가 헐면서 合瘡되기 어려우며 左足大指가 갈라져서 이 생긴지 이미 5~6년이었다. 먼저 小腸經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脈痺方으로 치료하여 3~4口眼部가 교정되면서 양쪽 다리의 瘡口도 다 合瘡되었고, 麻木20餘 度를 사용했을 때 거뜬히 나았다.

거의 50세 가량인 한 남자가 左膝內側部癜風이 생겨 손바닥처럼 점차 커지면서 麻木證이 생긴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는데, <그러한 지가> 이미 8~9년에 이르러 전신이 다 變色되면서 눈썹이 빠지자 문을 잠그고 집안에 들어앉은 지 이미 數年이 지났다고 한다. 처음 보기에 全身이 똑같아서 部分을 변별할 수 없었으나, 問診하여 膝內側에서 시작했음을 알고 筋痺證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사람의 모습이 <그러하여> 밖으로 다닐 수도 없고 또한 왕진하여 치료해 줄 수도 없었기 때문에, 筋痺方呼吸補瀉法을 가르쳐주면서 환자에게 스스로 刺鍼하게 했더니, 1년후에 효과가 이미 過半에 이르렀는데, 이것은 곧 완쾌될 것이 틀림없다.

한 남자가 좌측 手掌五指惡血이 왕래하여 熱火中에 있는 것 같고, <때로는> 惡血이 왕래하여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으며, 손을 들어 올리기는 하나 衣帶는 남에게 맡겼는데, 諸方을 많이 사용해도 효험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므로 상세히 물었더니 곧 여름철에 始發했다고 하므로, 脈痺方을 사용하여 小腸經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40세인 한 남자가 右手麻痺되고, 통증이 있으면서 끓는 물속에 집어넣은 것 같이 항시 물로 축축하게 하며, 겨울 밤에도 방에 앉아 있을 수가 없고, 手指가 벌레의 머리처럼 흔들렸는데, 部分이 분명하지 않으나 右手小腸이 동일하고 전신이 잘 익은 大棗처럼 붉었다. 그러므로 처음에 部分이 분명하지 못하여 내가 자세히 물었더니, 곧 여름철에 시작되었다고 하므로, 脈痺方으로 치료하여 효과가 나타났다. 어찌 그 이 동일하나 통증은 다른 것이 이렇게도 많은가?>.

한 사람이 手腕上部支溝穴등에 病根이 있어서 諸方을 사용해도 효험이 없었는데, 다시 물었더니 곧 手大指爪甲根部에 병들어 ·이 있다고 하므로, 肺經正格을 사용하여 효과가 있었다.

 

30세인 한 여자가 次指中節이 먼저 麻痺되고, 점차 口眼喎斜證에 이르렀는데, 大腸勝格(痛痺 寒勝方)을 사용하여 5~6에 거뜬히 나았다.

30세인 한 남자는 兩脚膝下部에 빈틈이 조금도 없이 糜爛되어 秋冬에 더욱 심해지다가 春夏에는 皮肉堅厚하고, 外部赤黑色을 띠면서 허멀겋게 부어올라 痺證과 같은 지 이미 20년이 되었으며, 더욱 심해졌을 때에는 위로 兩脚部에 이르거나 간혹 陰囊에 이르기도 했는데, 着痺方으로 치료하여 효과가 있었다.

20세인 한 남자가 한쪽 발의 小指次指가 탈락되면서 惡涎이 흘러내렸고, 발의 前後部에 대부분 麻木證이 있었는데, 足小指次指는 곧 膽經이 주관하여, 물었더니 小指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므로, 骨痺方으로 치료하여 효과가 있었다.

40세인 한 남자가 항상 陰囊瘙痒症을 앓았고, 나중에는 肛門 근처에 이르렀다가 아래로 兩脚曲泉穴에 이르렀으며, 膝骨酸痛하거나 刺痛하면서 胸腹部滯物이 있었는데, 骨痺方으로 치료하여 數度에 효과가 있었다. <曲泉下部肝經分野이고 滯物이 있는 것은 食鬱과 유사한데, 膀胱經으로 치료한 것은 囊皮膀胱에 속하고 膝內側膀胱으로 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한 것과 같은 것은 곧 三陽噎證이다>.

50세인 한 남자가 兩足外踝尖上部癭瘤가 생겨 크기가 밤만한 것이 각기 1개씩 있으면서 이를 눌러도 통증은 없었으나, 時醫麻木證이기 때문에 치료하지 못한다고 斷言했다. 내가 보기에 의심스러워 자세히 살폈더니, 左膝內側曲泉穴이 시리거나 痛症이 있었는데(或酸或痛), 이것은 膀胱證이므로 骨痺方으로 치료하여 數度에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면 外踝은 전부 膽經을 탓하는 것이 잘못인가? <1章 中風에서> “陽水不足 偏枯 謂之半身不遂라 했는데, 豊肥한 사람에게 이러한 이 많이 있었으니, 膏梁之味涵養시켰던 탓이다.

20세인 한 남자가 몸에 癜風이 많으면서 그 은 검은 물감을 바른 것과 같으며, 크고 작은 것이 골고루 섞여 있으면서 대부분 背部에 편중되었으므로, 骨痺方이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면 本註에서는 말하지 않았으나, 黑癜이라는 것은 그 部分을 일컬었던 것이다.

30세인 한 남자가 白癜風과 같은 것이 左脚胻骨前方에서 시작하여 肝經 부분에서 胃經 부분으로 파급되었고, 髮際前後가 더욱 하얗게 되어 脚部보다 도리어 심해진 지 이미 5~6년이 되었는데, 肝經 분야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여 筋痺方으로 치료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白癜風脚部에서 시작된 것은 肝經, 눈처럼 흰 것도 肝經에 있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여러 번 경험했는데, 筋痺證이다.

30세인 한 남자가 左右足部가 부어올라 희거나 붉어졌고(或赤或白), 그 다음 해에는 右手도 역시 그러했는데, 時醫들 가운데 어떤 이는 이라 하고 어떤 이는 이라 하며 어떤 이는 風麻라 하면서, ··風麻 등으로 이를 치료해도 百藥無效였다. 6년후에 눈이 튀어나오면서 눈썹이 빠지고, 口眼喎斜症이 생기면서 전신에 白癜風이 많은 별들을 나열한 것처럼 제멋대로 심하게 나타났는데, 四肢에 속하여 肌痺方으로 6~7를 치료해도 효험이 없었다. 의심스러워 다시 물었더니, 左足大指<次指> 만나는 곳(行間穴)이 갈라져서 合瘡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비로소 肝弱인 줄 알고 筋痺方으로 치료하여 17에 많은 별들을 나열한 것과 같았던 白癜風이 모두 사라졌고, 口眼이 평상시와 같았으며, 이와 같이하여 6~7개월만에 거뜬히 나았다.

50세인 한 남자가 右手支溝穴 위에 白癜風이 어린애 손바닥 같고, 바로 그 중앙부의 皮部가 갈라지면서 肉部潰爛되었으며, 柳葉처럼 작은 것이 右手背部에 한개 있으면서 그것을 깊이 눌러 손톱으로 긁으면 통증이 있으나 손톱으로 살짝 긁으면 통증이 없어진지 이미 十餘年이 되었는데, 三焦經에는 본래 麻木證이 없으나, 患處가 바로 支溝穴 위에 있었으므로, 처음에는 三焦正格3~4개월 사용해도 효험이 없으면서 더욱 심하게 白色이 연해졌다. 그러므로 白虎風으로 의심하여 1개월 가량 이를 치료하자, 肉部潰爛되었던 것이 점차 <형세가> 넓게 만연하여 을 진찰하는 것이 主治하는 것보다 더욱 어려워졌으나, 다시 痛痺 寒勝方으로 1개월 가량 치료해도 효험이 없었다. 바야흐로 손톱으로 살짝 긁으면 통증이 없는 것은 皮痺임을 깨닫고 이 처방(太白·太淵, 少府·魚際)으로 치료하자, 수개월만에 皮部가 갈라지면서 肉部潰爛되었던 것이 다 合瘡되었다. 그러나 病者2~3가지 처방의 施治를 받아 厭症이 나서 <더이상 치료를> 그만두려고 했으며, 나도 역시 그를 머무르게 할 필요가 없었다.

한 여자가 좌측 腰脊部1가량, 작은 동전과 같은 이 생겨 짙은 白色이면서 각질()이 없었고, 1년만에 큰 동전만한 지경에 이르렀으며, 또 나중에는 白痕이 바둑알 만한 크기로 肩項側部에도 생겼는데, 肺勝格으로 치료한 지 1개월 후 肩項側部腰脊部 위에 생겼던 이 조금 나았고, 3~4개월만에 거뜬히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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