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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심윤섭 선배님_03] 25.02.26_41

한의사 강세황 2025. 2. 26. 01:44
김병근 가천 20
2025년 3월 31일 오후 11:38 3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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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6일 수요일

O 참여인원
17학번: 강세황
20학번: 김병근
21학번: 엄다빈


안녕하세요! 늦게나마 밴드글을 올려봅니다.
저번 스터디 때 심윤섭 선배님께서 미처 하지 못했던 按摩가 궁금하다면 다시 한번 찾아오라 하셔서 따로 시간을 잡아 추가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 시작 전 개성손만두에서 만두전골을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시 한의원으로 돌아와 이전 스터디 때 배웠던 추나를 해보며 간단히 피드백을 받았고, 기를 받는 기지개 스트레칭도 가볍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후 스터디 메인 주제인 按摩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按摩를 시작하기 전, 기본적으로 양 어깨와 고관절을 포함한 여러 부위에 대해 추나를 시행한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안마의 목표가 몸의 긴장을 풀고 이완시키는 것이기에, 심한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 전에 목욕탕까지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이 치료는 어깨를 흔드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환자의 양 견봉을 수장부로 감싼 후 가볍게 흔듭니다. 이때 환자의 발끝이 움직인다면 체간의 긴장이 덜한 상태이고 심한 환자같은 경우는 몸이 통나무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어 숨을 깊게 내뱉는 '후~'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때는 몸이 굳어 발 끝까지 진동이 전해지지 않고, 긴장을 풀기 위해 가하는 힘이 커지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도한 힘으로 흔들 경우 환자의 머리가 흔들리면서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안마의 시행 시간도 중요한데, 환자의 근육이 풀리고 긴장이 해소되는 느낌을 기준으로 최소 1분에서 최대 3분까지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감각은 말로 가르치는 것 보다 친구나 부모님에게 직접 시행해보면 알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어깨 전체를 베드 방향으로 눌러 긴장을 완화한 후, 환자의 심호흡에 맞춰 흉협부 근육을 긴장을 풀어줍니다. 이때 환자가 숨을 내쉬기 시작한 후, 즉 한타이밍 늦게 흉강의 움직임 방향대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흉강의 압박을 통해 환자가 보다 깊이 숨을 내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 하셨습니다. 체간이 딱딱한 환자의 경우 흉협부 긴장으로 인해 숨을 내쉬는 것이 약하기에, 이를 반복하여 호흡이 끝까지 편안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화병 환자의 경우에는 이 두 단계만으로도 충분히 긴장이 풀린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환자를 엎드린 자세로 변경하여, 견쇄관절 부위를 수장부로 잡고 어깨를 흔들어 긴장을 해소합니다. 앙와위에서 흉협부 근육을 이완시켰다면, 복와위에서는 배부 근육의 이완을 목표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요통 환자의 허리를 흔들어 긴장을 해소하고 싶다면, 혁대끈을 잡고 등을 밀어 흔드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독맥과 방광경 1, 2선을 손끝으로 눌러, 특히 환자가 통증이 심하다고 호소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어줍니다. 특정 부위의 결림이 심할 경우 해당 부위를 중심으로 시행해도 무방하며, 정형화된 치료법이 아닌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다음으로 擦法을 시행하는데, 이는 정형화된 방식 없이 독맥과 방광경 1, 2선 전체적으로 또는 압통이 강했던 부위에 집중적으로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擦法을 하기 위해서는 면티를 입혀 잘 문질러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자의 흡기에 맞춰, 추체와 평행한 방향으로 경추에서 천추까지 손바닥으로 누르고 밀어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특정 추체가 돌출되어 있다면, 환자의 흡기에 맞춰 발뒤꿈치로 부드럽게 눌러준 후, 흡기의 끝자락에서 가볍게 임팩트를 가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몸을 이완시킨 후의 경추 추나가 훨씬 잘 듣는다고도 하셨습니다.
안마는 길게 하면 1시간까지 해야 한다며, 하루에 세 환자에게 하면 진이 다 빠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안마가 필요한 환자가 오면 무조건 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실제로, 잠을 잘 못 주무신다는 환자에게 안마를 했을 때, 받는 도중 코를 골며 깊이 잠든 경우도 있었고, 화병을 앓던 환자는 치료가 끝난 후에 이렇게 대접받아 마음의 응어리가 풀려 눈물이 나온다고 말씀하신 경우도 있다 하셨습니다.
이 按摩를 보며,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넘어,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이렇게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