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醫)_아(我)_침(鍼)/침구경험방(鍼灸經驗方)

[제2장 각론] 41. 부인병(婦人)

한의사 강세황 2024. 7. 30. 01:49

經水無期而來者 血虛有熱也 經水將來作痛者 血實氣滯也

월경이 부정기적인 것은 혈이 허하고 열이 있는 것이다. 월경이 올 때 통증이 있는 것은 혈이 실하고 기가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經候過多色瘀]

黑甚 呼吸小氣 臍腹極寒 汗出如雨 任脈虛衰 風冷客乘胞中 不能固之致 關元穴百壯

 

월경이 지나치게 많으며 어혈 같은 것

색은 새까맣고 호흡이 짧고 약하며 배꼽 주위가 몹시 차가우며 비가 오듯이 땀이 난다. 임맥이 허쇠하여 풍과 냉기가 포중(胞中)을 타고 들어온 것을 지켜내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관원에 100장 뜸을 뜬다.

 

[月事帶下惡露]

肝兪氣海年壯中脘曲骨五十壯

 

월경, 대하, 오로

간유, 기해에 나이 수만큼 뜸을 뜬다. 중완, 곡골에는 50장 뜸을 뜬다.

 

[陰挺出]

陰蹻曲骨曲泉照海大敦太谿 三壯

 

자궁탈출

음교, 곡골, 곡천, 조해, 대돈, 태계에 3장 뜸을 뜬다.

 

[蒼汗陰痛]

下髎中髎太冲獨陰

 

창백하고 땀이 나며 음부가 아픈 것

하료, 중료, 태충, 독음.

 

[血塊月事不調]

關元間使陰蹻天樞皆鍼 石門禁鍼 鍼之無子 灸七壯至百壯

 

혈이 덩어리지고 월경 불순인 것

관원, 간사, 음교, 천추에 모두 침을 놓는다. 석문에는 침을 놓으면 안 된다. 침을 놓으면 자식을 낳지 못한다. 뜸은 7장에서 100장까지 뜬다.

 

[惡露成塊]

石門七壯至百壯

 

오로가 덩어리로 된 것

석문에 7장에서 100장까지 뜸을 뜬다.

 

[血閉無子]

曲泉

 

무월경,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

곡천.

 

[癥瘕腸鳴洩痢繞臍絞痛]

天樞百壯 章門大腸兪曲泉曲池 對臍脊骨上三七壯 灸宜先陽後陰

 

징가*, 뱃속이 꾸르륵거리고 설사하며 배꼽 주위가 꼬이듯 아픈 것

천추에 100장 뜸을 뜬다. 장문, 대장유, 곡천, 곡지. 배꼽과 마주한 척골 위에 3·7장 뜸을 뜨는데 먼저 양경에 뜸을 뜨고 나중에 음경에 뜸을 뜨는 것이 좋다.

 

* 징가(癥痂) : 병증명. 『金匱要略·虐病脈證幷治』 복강에 덩어리가 생긴 질병의 하나. 『諸病源候論·癥痂病諸候』에서 “덩어리가 고정되어 이동하지 않는 것을 ‘징’이라고 하고 덩어리가 뭉쳐진 것이 있어 밀면 이동하는 것을 ‘가’라고 한다.”고 하였다. 징가와 積聚에 대해 『聖濟總錄·積聚門』에서는 징가와 적취는 같은 종류로 보았는데 예를 들면 “癥痂結癖이란 적취의 異名으로 증상은 같지 않으나 원래 그 근본은 대체적으로 같다.”고 하였다.

 

[臍下冷疝]

太冲氣海獨陰陰交 在臍下一寸 灸百壯

 

배꼽 아래가 차가운 산증

태충, 기해, 독음. 배꼽 아래 1촌에 있는 음교에 뜸을 100장 뜬다.

 

[赤白帶下]

曲骨七壯 太冲關元復溜三陰交天樞 百壯

 

적백 대하

곡골에 7장 뜸을 뜬다. 태충, 관원, 복류, 삼음교, 천추에 100.

 

[轉胞小便難]

關元 二七壯

 

전포* 소변보기가 힘든 것

관원에 2·7장 뜸을 뜬다.

 

* 전포(轉胞) : 병증명. 『金匱要略·婦人雜病脈證治』 胞轉, 轉脬라고도 한다. 『諸病源候論·小便病諸候』에서 “방광이 꼬여 소변이 잘 통하지 않는 것을 전포라 한다. 그 증상은 臍下가 땅기면서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대부분 임신이나 소변을 참으면서 질주, 혹은 성교하거나 포식을 한 후 소변을 참는 등 억지로 소변을 참거나 혹은 熱寒邪에 의해 핍박받거나 혹은 놀라고 근심하고 暴怒함으로 인해 기가 방광을 핍박해서 방광이 꼬여 발생한다.

 

[月經不通]

合谷陰交血海氣衝

 

월경이 통하지 않는 것

합곡, 음교, 혈해, 기충.

 

[崩漏]

太冲血海陰谷然谷三陰交肝兪支溝

 

붕루

태충, 혈해, 음곡, 연곡, 삼음교, 간유, 지구.

 

[漏白帶]

三陰交曲骨 七壯至七七壯

 

백대하

삼음교, 곡골에 7장에서 7·7장까지 뜸을 뜬다.

 

[血淋]

丹田 七壯至百壯

 

피오줌

단전에 7장에서 100장까지 뜸을 뜬다.

 

[胞衣不下]

足小指尖三壯 中極肩井

 

태반이 나오지 않는 것

새끼발가락 끝에 3장 뜸을 뜬다. 중극, 견정.

 

[淋瀝] 오좀츧든

照海曲泉小腸兪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

조해, 곡천, 소장유.

 

[如姙]

陰谷湧泉

 

임신한 것 같은 것(가임신)

음곡, 용천.

 

[催孕]

下三里至陰合谷三陰交曲骨 七壯至七七壯 卽有子

 

임신을 촉진하는 것

하삼리, 지음, 합곡, 삼음교, 곡골에 7장에서 7·7장까지 뜸을 뜨면 곧 자식이 있게 된다.

 

[無子]

胞門子戶曲骨商丘中極灸百壯至三百壯 或四度鍼卽有子

 

불임증

포문, 자호, 곡골, 상구, 중극에 100장에서 300장까지 뜸을 뜬다. 4번 침을 놓으면 곧 자식이 있게 된다.

 

[遺尿]

曲骨 七七壯

 

유뇨*

곡골에 7·7장 뜸을 뜬다.

 

* 유뇨(遺尿) : 병명, 『傷寒論·辨陽明病脈證幷治』 遺溺이라고도 한다. 수면 중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 혼미 시 소변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경우, 정신이 들었을 때 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경우 및 소변이 잦으면서 소변을 참기 어려운 경우를 포괄한다.

 

[胞中惡血痛]

石門 二七壯至百壯 陰都挾巨闕一寸五分 直下二寸 三壯 禁鍼鍼之 終身無子 四滿在挾臍傍五分 直下二寸 三壯

 

자궁 속에 나쁜 피가 있어서 아픈 것

석문에 2·7장에서 100장까지 뜸을 뜬다. 음도는 거궐혈을 사이에 기고 1촌 반 나가서 곧바로 2촌 내려간 곳에 있는데 3장 뜸을 든다. 침을 놓으면 안 된다. 침을 놓으면 종신토록 자식이 없다. 사만은 배꼽을 사이에 끼고 옆으로 5푼 나가서 곧바로 2촌 아래에 있는데 3장 뜸을 뜬다.

 

[難産]

手先出 曰橫生 足先出 曰逆生 卽用細鍼 刺兒手心 或足心 一二分 三四處 卽以鹽塗鍼穴 擦磨後 輕輕入送則 兒縮順生 仍以鹽塗母腹上正産 又足小指尖 灸三壯 卽順生

 

난산

손이 먼저 나오는 것을 횡생이라고 하고, 발이 먼저 나오는 것을 역생이라고 한다. 즉시 가는 침으로 태아의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1, 2푼 깊이로 3, 4군데를 찌르고, 즉시 침구멍에 소금을 바르고 문질러 마찰한 후에 아주 가볍게 안으로 밀어 넣으면 태아가 오므라들어서 순산하게 된다. 소금을 산모의 배 위에 바르면 정상 분만하게 되고, 또 새끼발가락 끝에 뜸을 3장 뜨면 곧 순산하게 된다.

 

[墮胎後手足如氷厥逆]

太冲合谷肩井 鍼五分 若鍼深則悶亂 急以鍼刺三里穴 下其氣

 

낙태 후에 손발이 얼음같이 찬 궐역

태충, 합곡, 견정에 침을 5푼 깊이로 놓는다. 만약 침을 깊이 찌르면 속이 답답하고 괴로운데 급히 삼리혈을 침으로 찔러서 기를 아래로 내려야 한다.

 

[死胎]

三陰交合谷崑崙太冲

 

죽은 태아

삼음교, 합곡, 곤륜, 태충.

 

[產後諸疾]

期門五壯

 

산후의 모든 질병

기문에 뜸을 5장 뜬다.

 

[子上逼心悶亂]

補合谷 瀉三陰交巨闕鍼 留七呼 灸七壯至七七壯

 

뱃속 아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와서 답답하고 괴로운 것

합곡을 보하고, 삼음교를 사한다. 거궐에 침을 놓고 7번 숨을 내쉴 동안 꽂아두며 7장에서 7·7장까지 뜸을 뜬다.

 

[欲斷産]

足外踝上各一寸 三壯 卽斷産 石門一名丹田 鍼刺

 

단산하려고 하는 것

발 바깥쪽 복사뼈 위 각 1촌에 3장 뜸을 뜨면 곧 단산하게 된다. 석문은 일명 단전(丹田)인데 침을 놓는다.

 

乳腫

유방의 종기

 

乳癰

足臨泣神門太谿下三里內關膈兪 灸騎竹馬穴 七壯

 

유옹*

족임읍, 신문, 태계, 하삼리, 내관, 격유에 뜸을 뜨고, 기죽마혈에 7장 뜸을 뜬다.

 

* 유옹(乳癰) : 병명. 대개 肝氣가 울결 된데다 胃熱이 쌓였거나, 혹은 乳汁瘀滯로 인해 발생한다. 초기에는 유방이 딱딱해지고 脹痛하며, 유즙이 잘 나오지 않고, 전신에 오한발열이 발생하며 계속되면 腫塊가 점차 커져 벌겋게 부으면서 심하게 아프고 한열이 물러나지 않으며 내부에 쌓여 농이 형성된다.

 

嬭岩

年四十以前 猶可治 年四十以後則 難治 是早年寡婦及無産女 患此則死

 

내암*

나이 40세 이전이면 치료할 수 있으나 40세 이후면 치료하기가 어렵다. 이른 나이에 과부가 된 사람과 아이를 낳지 않은 여자가 이 병에 걸리면 죽는다.

 

* 내암(嬭岩) : 병명. 내암은 乳岩이다. 『丹溪心法』 권5, 石榴翻花發이라고도 함. 대개 중년 이후의 부녀자에게서 발생한다. 화를 내거나 지나치게 근심함으로 인해 간비의 기가 상역하여 발생한다. 초기에는 乳中에 대추만한 結核이 생겼다가 점차 장기 알만해지고 아프지도 가렵지도 홍색을 띠지도 열이 나지도 않으며 1~3년 동안 점차 腫大해져 아프기 시작하는데 동통이 발생하면 치료하기 어렵다.

 

[産後腹痛]

氣海 百壯

 

산후 복통

기해에 100장 뜸을 뜬다.

 

[因産惡露不止]

中極陰交百壯 石門七壯至百壯

 

산후에 오로가 그치지 않는 것

중극, 음교에 뜸을 100장 뜨고, 석문에 7장에서 100장까지 뜸을 뜬다.

 

[無乳汁]

亶中七壯至七七壯 禁鍼 少澤補

 

젖이 나오지 않는 것

전중에 7장에서 7·7장까지 뜸을 뜬다. 침을 놓으면 안되고 소택을 보한다.

 

[數落胎]

每三日內 卽灸 三陰交七壯 中極曲骨各五十壯 臍中三百壯

 

자주 낙태하는 것

매번 3일 이내에 즉시 뜸을 뜨는데 삼음교에 7, 중극, 곡골에 각각 5, 배꼽에 300장 뜸을 뜬다.

 

[陰中乾痛惡合陰陽]

曲骨五十壯

 

음부가 건조하고 아파서 음양교합을 싫어하는 것

곡골에 50장 뜸을 뜬다.

 

[血漏赤白]

營衝五十壯

 

적백대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영충에 50장 뜸을 뜬다.

 

[尿血]

膈兪鍼三分 留七呼 灸三壯 後谿腕骨

 

소변에 피가 섞인 것

격유에 침을 3푼 깊이로 놓고 7번 숨을 내쉴 동안 꽂아둔다. 뜸을 3장 뜬다. 후계, 완골.

 

[月事不斷]

陰蹻三壯 陰交百壯

 

월경이 멎지 않는 것

음교(陰蹻)3장 뜸을 뜨고, 음교(陰交)100장 뜸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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