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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각론] 24. 곽란*(霍亂)

한의사 강세황 2024. 7. 13. 02:00

* 곽란(霍亂) : 병증명. 곽란은 “渾霍扰亂”의 준말이다. 『靈樞·五亂』. 구토, 설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병증으로서, 속칭은 觸惡이다. 갑자기 발생하는 격렬한 吐瀉와 心腹絞痛을 가리킨다.

 

脾胃及三焦不和 上吐下泄 胸腹痛悶 是

비위와 삼초가 조화롭지 못하여 위로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하며 가슴과 배가 아프고 답답한 것이다.

 

[關格者] 不得吐瀉也 四關穴主之 四關謂合谷太冲是也

관격은 토하게 하거나 설사하는 방법을 쓰지 않는다. 사관혈을 쓰는데 사관혈은 합곡과 태충을 말하는 것이다.

 

[霍亂悶亂]

卽以柔物回縛 男左女右之肩下臂上 側臥壓縛臂入睡則 卽止效

 

곽란, 답답하고 어지러움

즉시 부드러운 것으로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의 어깨 아래 팔을 동여매고 옆으로 누워 그 팔을 누른 채 잠들면 곧 그치는 효과가 있다.

 

又方 臍中七壯 下火卽差 又臍上三寸三壯 三焦兪合谷太冲幷鍼 關衝刺出血 立差 中脘鍼 亦能治霍亂吐瀉

또 한 가지 방법은 배꼽 가운데 7장 뜸을 뜨는데 불을 내리자마자 곧 차도가 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배꼽 위 3촌에 3, 삼초유, 합곡, 태충에 모두 침을 놓고 관충에 침을 찔러 피를 내면 곧 차도가 있다. 중완에 침을 놓아도 역시 곽란, 토사를 치료할 수 있다.

 

[轉筋霍亂]

委中關衝皆刺出血 至陰絶骨太冲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곽란

위중, 관충을 침으로 찔러 피를 낸다. 지음, 절골, 태충.

 

[霍亂心胸滿痛吐食腸鳴]

中脘內關關衝出血 列缺三陰交

 

곽란으로 가슴이 그득하고 아프며 먹은 것을 토하고 뱃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

중완, 내관, 관충에 피를 낸다. 열결, 삼음교.

 

[暴泄]

大都崑崙期門陰陵泉中脘鍼

 

갑자기 쏟아지는 심한 설사

대도, 곤륜, 기문, 음릉천, 중완에 침을 놓는다.

 

[乾嘔]

間使七壯 若不差 更灸

 

마른 구역질

간사에 7장 뜸을 뜬다. 만약 차도가 없으면 다시 뜸뜬다.

 

[霍亂遺矢]

下三里中脘鍼 陰陵泉

 

곽란으로 대변을 흘리는 것

하삼리, 중완에 침을 놓는다. 음릉천.

 

[霍亂頭痛胸痛呼吸喘鳴]

人迎內關關衝下三里三陰交

 

곽란으로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아프며 호흡이 가쁘고 그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인영, 내관, 관충, 하삼리, 삼음교.

 

[霍亂已死而有暖氣者]

承山在脚腨腸中央分肉間 去脚根七寸 起死穴 灸七壯

 

곽란으로 이미 죽었으나 아직 따뜻한 기운이 있는 것

승산, 다리의 장딴지가 갈라지는 사이 발뒤꿈치에서 7촌 떨어진 곳에 있다. 죽은 것을 되살리는 혈이다. 뜸을 7장 뜬다.

 

又方 以鹽塡臍中 灸二七壯 仍灸氣海穴百壯 大敦灸

또 한 가지 방법은 배꼽에 소금을 채워놓고 뜸을 2·7장 뜨고 이어서 기해혈에 100장 뜸을 뜨며, 대돈에도 뜸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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