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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각론] 23. 음산*(陰疝)

한의사 강세황 2024. 7. 12. 14:24

* 음산(陰疝) : 병증명. 궐역을 가리킨다. 『宜明論』 권1에서 “음산으로 小腹이 땅기면서 아픈 것이다. 각종 厥疝은 陰疝이다.”라고 하였다. 대개 七情으로 내부가 鬱結되거나 지나친 房事 혹은 厥陰經에 病邪가 침입하여 발생한다.

 

腎氣虛弱 常處冷地 兼食冷物 是謂如石投水之狀

신기가 허약한데 항상 찬 곳에 있으면서 또 다시 찬 것을 먹어서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물에 돌을 던지는 모양과 같다고 말한다.

 

[疝氣上衝心腹急痛呼吸不通]

太冲內太冲各三壯 獨陰五壯 甲根鍼一分 灸三壯 內太冲甲根穴在於別穴中 鍼灸 神效

 

산기가 위로 치솟아서 가슴과 배가 갑자기 아프며 호흡곤란인 것

태충, 내태충에 각각 3장 뜸을 뜬다. 독음에 5, 갑근에 침을 1푼 깊이로 놓고, 뜸을 3장 뜬다. 내태충과 갑근혈은 <별혈>에 있다. 침을 놓고 뜸을 뜨면 신기한 효과가 있다.

 

[奔豚氣繞臍上衝]

照海太冲各三壯 獨陰五壯 石門七壯 又臍下六寸兩傍各一寸灸三七壯 又量口吻如一字作三摺如此樣 以一角按臍心 兩角在臍下兩傍盡處 是穴二七壯 兩丸蹇縮亦灸 左取右 右取左 氣衝七壯

 

분돈기가 배꼽을 싸고 위로 치솟는 것

조해, 태충에 각각 3, 독음에 5, 석문에 7, 또 배꼽아래 6촌에서 양 옆으로 각 1촌 떨어진 곳에 뜸을 3·7장 뜬다. 또 입을 자로 다물고 길이를 재어서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 그 한 각을 배꼽 중심에 놓고 두 각은 배꼽 아래에 놓는다. 두 각의 양 옆이 닿는 곳이 바로 혈이니 2·7장 뜸을 뜬다. 두 개의 고환이 어긋나게 오므라드는 것도 역시 왼쪽이면 오른쪽, 오른쪽이면 왼쪽의 기충혈에 7장 뜸을 뜬다.

 

[疝氣衝心]

以麵末和水 作孔餠 安臍上 以炒鹽塡厚五分 灸大炷以微溫爲限 百壯至五百壯 每歲春秋灸畢連九日處密室 愼勿出入酒色冷物 神效

 

산기가 가슴으로 치솟는 것

보릿가루를 물과 섞어 반죽하여 구멍이 있는 떡을 만들어 배꼽 위에 올려놓는다. 볶은 소금을 5푼의 두께로 채워 넣어 뜸봉을 크게 하여 약간 따뜻할 때까지 뜸을 뜬다. 100장에서 500장까지 뜨는데 해마다 봄가을에 뜸을 뜨고 나서 9일을 밀실에 머물면서 출입하는 것과 술과 성생활, 찬 것을 삼가고 조심하면 신기한 효과가 있다.

 

[陰痿]

然谷三壯 陰谷三陰交各三壯 氣衝曲骨各三七壯 腎兪年壯 膏肓兪百壯 曲泉七壯 在膝內橫紋頭

 

음위*

연곡에 3, 음곡, 삼음교에 각각 3, 기충, 곡골에 각각 3·7, 신유에 나이 수만큼, 고황유에 100, 곡천에 7장 뜸을 뜬다. 곡천은 무릎 안쪽 가로금 끄트머리에 있다.

 

* 음위(陰痿): 병증명, 『靈樞·經脈』 陽痿라고도 한다. 신기가 쇠약해질 나이가 되지도 않았는데 陰莖이 발기되지 않거나 발기는 되지만 단단하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陰頭痛]

大敦大冲腎兪陰交

 

음경 끝이 아픈 것

대돈, 태충, 신유, 음교.

 

[陰腫挺出]

曲骨大敦氣衝獨陰陰蹻崑崙

 

음부가 붓고 빠지는 것

곡천, 대돈, 기충, 독음, 음교, 곤륜.

 

[疝氣繞臍衝胸]

氣海石門太冲獨陰幷換治 俱痛俱灸 天樞百壯 在挾臍傍各開二寸

 

산기가 배꼽 주위를 싸고 가슴으로 치솟는 것

기해, 석문, 태충, 독음을 바꾸어가며 치료한다. 모두 아프면 모두 뜸을 뜬다. 천추에 100장 뜸을 뜨는데 배꼽을 끼고 양 옆으로 각 2촌에 있다.

 

[㿗疝]

令患人騎碓軸 以陽莖伸置 軸上與陽莖頭齊點記 灸軸木上隨年壯 效

 

퇴산*

환자를 방아공이에 걸터앉게 하여 양경(陽莖)을 곧게 펴서 방아공이 위에 놓고 양경머리를 가지런히 하여 끝이 닿는 곳에 점을 찍고 방아공이 나무 위에 나이 수만큼 뜸을 뜨면 효과가 있다.

 

* 퇴산(㿗疝) : 『素問·陰陽別論』 한습사가 下注하여 야기된 陰囊腫大를 가리킨다.

 

[五淋]

復溜絶骨太冲氣海中極百壯 曲骨在橫骨上毛際陷中七壯 至七七壯

 

오림*

복류, 절골, 태충, 기해, 중극에 100, 곡골, 횡골 위 털이 난 경계의 우묵한 곳에 7장에서 7·7장까지 뜸을 뜬다.

 

* 오림(五淋) : 다섯 가지 淋證. 『外臺秘要』 권27, 石淋, 氣淋, 膏淋, 勞淋, 熱淋을 가리킨다.

 

[石淋]

氣衝在挾臍傍二寸 直下五寸之下 鼠鼷之上一寸 動脈宛宛中七壯 至三七壯止

 

석림

기충은 배꼽을 끼고 양옆으로 2촌 나가서 곧장 아래로 5촌을 내려가 서혜 위 1촌에 있다. 맥이 뛰는 말랑말랑한 곳에 7장에서 3·7장까지 뜸을 뜬다.

 

又方 以禾稈 量患人口吻 如一字樣 一端按尾窮骨端 向上稈盡脊上點記 將其稈中摺墨記 橫着於脊點 左右稈兩端盡處 三七壯

또 한 가지 방법은 환자의 입을 자 모양으로 다물게 하여 볏짚으로 재어서 한쪽 끝을 미궁골 끝에 위로 향하게 놓고 볏짚이 닿는 척골 위에 점을 찍어 둔다. 볏짚 가운데를 접어 먹으로 기록해두고 그 점찍은 것을 척추 위에 옆으로 놓아 볏짚 양끝이 닿는 곳에 3·7장 뜸을 뜬다.

 

[溺白濁]

照海期門陰蹻腎兪三陰交 皆灸

 

소변이 희고 탁한 것

조해, 기문, 음교, 신유, 삼음교에 모두 뜸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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