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沙藥解_卷一_14] 12. 촉초(蜀椒)

蜀椒

촉초

 

味辛, 性溫, 入足陽明胃, 足厥陰肝, 足少陰腎, 足太陰脾經.

신미, 온성, 족양명위경, 족궐음간경, 족소음신경, 족태음비경에 들어간다.

 

暖中宮而溫命門, 驅寒濕而止疼痛, 最治嘔吐, 善醫泄利.

중궁을 따뜻하게 하며 명문을 따뜻하게 하여 한습을 몰아내고 동통을 그치게 하며 가장 구토를 잘 치료하고 잘 설사하리를 낫게 한다.

 

《金匱》大建中湯(方在膠飴.)用之治心腹寒疼, 以寒水而凌火土, 蜀椒勝寒水而補火土也.

금궤요략의 대건중탕(처방은 교이에 있다) 심복부 한통을 치료하니, 한수가 화토를 능멸하니 촉초가 한수를 이겨 화토를 보한다.

 

烏頭赤石脂丸(方在烏頭.)用之治心痛徹背, 背痛徹心, 以腎邪而賊心君, 蜀椒益君火而逐陰邪也.

오두적석지환(처방은 오두에 있다)을 써 심장통이 등을 관통하고, 등통증이 심장을 관통함을 치료하니 신의 사기가 심군을 해치고 촉초는 군화를 더하고 음사를 몰아낸다.

 

升麻鱉甲湯(方在鱉甲.)用之治陽毒*, 咽喉痛, 吐膿血, 以表邪而鬱肝火, 蜀椒開腠理而瀉毒汁也.

승마별갑탕(처방은 별갑에 있다)을 사용해 양독, 인후통, 농혈을 토함을 치료하니 표사가 간화를 울결하니 촉초로 주리를 열어 독즙을 빼낸다.

 

* 陽毒 : 陽經에 사독(邪毒)이 있는 것으로서, 반드시 열이 극(極)한 게 아님. 맵고 성질이 더운 약을 잘못 써 발한(發汗)하거나, 토하(吐下)를 잘못 시켜 열사(熱邪)가 내함(內陷)하여 일어남.

 

王不留行散(方在王不留行.) 用之治病金瘡, 以血亡而瀉溫氣, 蜀椒溫肝脾而暖血海也.

왕불류행산(처방은 왕불류행에 있다)을 사용해서 금창병으로 혈이 망해 온기를 쏟아냄을 치료하니 촉초로 간과 비를 온난하게 하여 혈해[肝]을 따뜻하게 한다.

 

《傷寒》烏梅丸(方在烏梅.)用之治厥陰蛔厥*, 以蛔避寒濕, 而居膈上, 蜀椒溫寒而驅蛔蟲也.

상한 오매환(처방은 오매에 있다)을 써 궐음회궐을 치료하니 회충이 한습을 피해 흉격위에 있으니 촉초는 한기를 온난하게 하며 회충을 몰아낸다.

 

* 蛔厥 : 厥症의 하나. 회충에 의해서 생긴다. 갑자기 배가 아프다가도 잠시 후에는 또 멎곤하면서 음식을 먹으면 구역이 나고 번조증(煩躁症)이 나며 손발이 싸늘해진다. 심하면 땀이 나거나 느침

 

《金匱》白朮散(方在白朮)用之養妊娠胎氣, 以胎遇寒濕, 則傷殞墜, 蜀椒燥濕土而溫寒水也.

금궤요략 백출산(처방은 백출에 있다)은 임신 태기를 길러주니 태아가 한습을 만나면 다쳐 낙태하고 촉초는 습토를 건조하게 하며 한수를 온난하게 한다.

 

蜀椒辛溫下行, 降衝逆而驅寒濕, 暖水土而溫中下, 消宿食停飲, 化石水堅癥, 開胸膈痹結, 除心腹寒疼, 止嘔吐泄利, 療黃疸水腫, 堅齒髮, 暖腰膝, 開腠理, 通關節, 行血脈, 除腫痛, 縮小便, 下乳汁, 破瘀血, 殺蛔蟲.

촉초는 신미, 온기로 아래로 가서 충역을 내려 한습을 몰아내고 수토를 따뜻하게 하며 중초, 하초를 온난하게 하며 숙식과 정음을 소멸하고 석수와 단단한 징가를 변화하게 하며 흉격의 마비결체를 열어주고 심복부 한통증을 제거하고 구토, 설사를 멎게하며, 황달, 부종을 치료하며, 치아와 모발을 단단하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온난하게 하며 주리를 열어주고, 관절을 통하게 하며 혈맥을 운행하고 부종통증을 제거하고 소변을 수축하게 하며, 유즙을 내려주고, 어혈을 깨고 회충을 죽여준다.

 

去目及閉口者, 炒去汗用.

목과 입이 닫힌 촉초를 제거하고 볶아 땀을 제거해 쓴다.

 

椒目*瀉水消滿, 《金匱》己椒藶黃丸(方在防己.)用之治腸間有水氣, 腹滿者, 以其瀉水而消脹也.

촉목은 수를 쏟아내고 창만을 소멸하고 금궤요략의 기초력황환(처방은 방기에 있다)을 사용하여 장간의 수기, 복부창만을 치료하니 수를 쏟아내 창만을 소멸하게 한다.

 

* 椒目 : 조피나무와 왕조피나무의 씨를 말린 것이다. 조피나무는 우리 나라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왕조피나무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椒目下氣, 善治耳鳴盜汗.

촉목은 기를 내려 잘 이명과 도한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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