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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2일 금요일
○ 참여인원
17학번: 강세황
18학번: 김재준, 손지훈
19학번: 조종혁
20학번: 박창현, 송치영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 토요일에 형들과 함께 진행했던 책거리 행사에 대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같이 모여서 각자 올해 상반기에 읽었던 책에 대해 발표하고, 더불어 각자 공부했던 내용들을 결산하고 서로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내용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사전에 김길우 선생님의 전언을 받고, 본 모임의 이름, 목적, 형식 및 규칙들을 정하는 데에도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 참여인원
17학번: 강세황
18학번: 김재준, 손지훈
19학번: 조종혁
20학번: 박창현, 송치영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 토요일에 형들과 함께 진행했던 책거리 행사에 대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같이 모여서 각자 올해 상반기에 읽었던 책에 대해 발표하고, 더불어 각자 공부했던 내용들을 결산하고 서로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내용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사전에 김길우 선생님의 전언을 받고, 본 모임의 이름, 목적, 형식 및 규칙들을 정하는 데에도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책에 대해서는 크게는 세 가지, ① 책을 선정한 이유, ② 책을 통해 배운 내용, ③ 앞으로 더 공부해 갈 내용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시작은 세황이 형이 대표로 인사말과 책거리 행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고, 그 후에 본격적으로 각자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세황이 형은 크게 3가지 프로젝트를 완료했습니다. 첫째는 “길터디를 위한 초급반 스터디” 1학기 종강을 했습니다. 길터디에 앞서 한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를 알려주고, 또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끼리의 아이디어를 통일시키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1학기 때는 陰陽, 四象, 五行, 六氣, 八卦 등의 주제로 스터디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스터디에 다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들을 때마다 제 생각을 보완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한 형이지만 참 존경스럽습니다. 2학기에는 오장육부와 한의학 생병리 제반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新編 臨床藥對論]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方藥合編]을 통해 본초 공부를 하며 책 뒤쪽의 활투를 정리하여 증상에 따라 활용되는 약을 정리했고, 이번에 [新編 臨床藥對論]을 통해 자주 쓰이는 약재 조합들을 공부하여 藥對를 정리했다고 했습니다. 셋째로는 [傷寒論譯詮]의 太陽病篇까지 완료했으며, 정리해서 향후 초급반 스터디 傷寒論 강의 때 활용해 볼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재준이 형은 [本草求眞]을 계속 해서 읽고 있고, 거기에 더불어 최근에는 [傷寒論]과 [金匱要略]을 읽고 있다고 했습니다. 밴드를 쓰고 있는 오늘 벌써 [金匱要略]을 완료했다고 하네요ㅎㅎ 여하튼 [傷寒論]과 [金匱要略]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은 의외로 正經穴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계기로 작용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正經穴을 공부하면서 [鍼灸大成]과 [醫學入門]의 처방들을 주치별, 경락별로 정리해서 노가다를 하다가, 나중에는 처방을 붙여보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처방을 붙여가며 공통적인 치료 아이디어를 뽑아내려 했고, 그 과정에서 각 본초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서 본초 original idea를 공부하기 위해 [傷寒論]과 [金匱要略]을 펼쳤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본초 별로 쓰인 처방과 용량에 맞게 정리하고, 그 다음으로 주치 별로도 정리하여 두 축을 비교·분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훈이 형은 張棟王志의 [名老中醫用藥心得]을 읽었는데요, 근대 중국의 저명한 의사들이 약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 의안과 거기에 대한 각 의사들의 해설이 달려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형은 中西 의학이 결합된 중국 병원의 환경에서 중의들이 어떻게 양방의 병들을 한방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러한 중의들이 정해진 처방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그 자리에서 바로 처방 구성을 짜고 적극적으로 가감하는 의안들을 보며 본초의 용량, 포제, 복용법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다양성의 측면에서도 한국에서 잘 쓰이지 않는 본초들과, 특히 중국에서 지역별로 특화되어 있는 본초들을 익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1년은 [名老中醫用藥心得] 2권과 맹화섭 선생님의 [방약지침 강좌] 책을 읽으며 의안들을 보고 임상에서 형이 정리한 본초 내용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며 공보의 2년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종혁이는 예전에 만들었던 DB 사이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醫學入門] 원문 및 번역본의 오류를 잡아내고 수정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점은 DB 사이트에 게시판을 만들어, 스터디 자료에 기재된 원문에 링크를 달면 사이트의 원문 열람이 가능하게끔 한 점이었습니다. 보통 저희의 자료는 본인의 아이디어나 생각들이 있고, 그것의 근거가 되는 원문들을 달아놓는 형식인데요, 이 자료들을 파일의 형태로 톡방에만 공유를 하니 이러한 원문 자료들이 산재 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혁이의 사이트에 자료를 올리고 원문 조문의 링크를 달아 놓는다면, 해당 조문을 근거로 한 도반들의 생각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창현이는 발표의 시작으로 鍼灸大盛의 처방들을 五行과 原絡郄募兪 별로 분류하여 노가다를 한 자료와 이를 바탕으로 봉사 때 어떻게 활용했는 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다음으로, 봉사 전에 완독한 [本草問答]에 대해서 말했는데요, 우선 첫 책을 타이핑하고 직접 해석까지 하다 보니 원서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과 속도가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또한, 책 내용에 관련해서는 본초에 있어서 괘, 형상, 기미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본초를 설명하니 이에 대한 입체적이고 다양한 해석을 접해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육기에 대한 내용에서 더하기 빼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현재 만들고 있는 본초사전과 주치사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양유걸의 [동씨기혈 고급강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올해 초에 동계 봉사를 하면서 침구 실력에 미흡함을 느끼고 오로지 “침을 더 잘 놓고 싶다!”라는 마음에 동씨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감사하게도 지훈이 형이 본인이 공부한 방식을 알려주며 책 추천도 해주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1권 “혈위 해석”만 완독한 터라 혈위에 대한 정리만 하였고, 동씨침법 자체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지만, 침을 잘 놓는 사람이 머릿속에서 어떠한 점들을 고려하고 침을 놓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침의 깊이나, 침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구조물, 자침법 등이 있었으며, 이는 김길우 선생님께서도 공부해보라고 강조하신 내용인만큼 봉사에서 잘 활용해보고자 했습니다. 끝으로, 봉사 때 활용한 침구 치료의 사례들과 穴對에 관련해 노가다한 자료를 공유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선생님께서도 권유하셨듯이, 후배들을 위해 세보 침구 자료집을 만들어보고자 할 계획입니다.
원래 당일에 종현이 형도 함께 하기로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였고 대신 톡방에 공부한 내용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中华本草] 정리 자료와 정리하면서 공부한 본초의 보편성과 개별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는 저희 모임의 이름과 방향성을 정하기 위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저희가 모인 것은 처음에는 김길우 선생님을 만나고 한의학 공부에 매료되어 선생님을 중심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최소 수십 년간 단체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도반이 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적이자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구심점으로 삼은 것이 바로 공부와 봉사입니다. 그리고 이 두 구심점의 요소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모임의 正名을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정한 것이 “다함이 없이 끊임없이 갈고 닦는다”는 의미의 “硏盡”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가장 먼저 세운 규칙이 「매일 공부하여 내용을 공유하기」입니다. 부단히 노력하여 도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향후에는 각자 본초서를 하나씩 맡아 각자 매일 한 개의 본초에 대해 정리해서 종혁이의 사이트에 올려, 중화본초와 같이 저희만의 본초 정리서를 만드는 등의 프로젝트를 계획에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폐회식의 일환으로 시상식을 가졌습니다ㅎㅎ 오늘을 기념하여 “世寶 도반 08.22”의 문구가 각인된 펜을 나눠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용산역 근처의 “직각식탁”과 “생활맥주”에서 즐겁게 회포를 풀었습니다.
졸업이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혼자였다면 더욱 막막했겠지만, 비전을 나누고 뜻을 같이하며 앞으로의 시대에 함께할 도반이 생긴 것이 세보로부터 받은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孫子兵法]에 “勝兵先勝而後求戰, 敗兵先戰而後求勝”라는 구절이 있듯이, 요즘같이 격변하는 세태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찾아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게 다방면으로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上策입니다. 혼자서는 튼튼한 벽 하나 세우기에도 힘들겠지만, 도반이 함께 한다면 四方에 벽을 쌓아 올려 城을 짓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初志一貫하여 어떠한 역경이 찾아오더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百戰百勝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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